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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2013년 2월 목양칼럼] 겨울성령부흥집회에 부어주신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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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7-8일에 걸쳐 열렸던 우리 교회의 겨울성령부흥집회는 성령의 불길이 너무나 뜨겁게 우리 모두에게 임했던 감격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첫날 저녁 집회 전에 엄청난 폭설이 쏟아지고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밑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엄습하면서, 저는 “아 하필 오늘 이런 힘든 날씨가… 과연 많이 오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집회 한 시간 전에 벌써 본당이 입추의 여지도 없이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들로 가득차 버리는 것을 보면서 저는 속에서 뭔가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집회 설교 준비를 위해 일주일동안 기도원에서 묵상하며 기도하던 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엄청난 은혜를 부어 주시리라는 감동을 주셨었는데, “진짜 무슨 일이 일어나겠구나”라는 확신이 섰습니다. 그리고 그 느낌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찬양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본당은 성령의 임재로 가득한 거룩한 땅이 되어 버렸습니다. 첫날에는 “불,” 둘째날에는 “생기”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는데, 제 입에서 말씀이 선포되는 순간, 성령께서 그 말씀을 붙잡고 성도님들 속으로 쑤욱쑤욱 바람처럼 물줄기처럼 임재하시며 들어가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허리케인 같이 강렬하고, 불처럼 뜨거운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습니다. 설교후 찬양팀의 백업을 받으면서 기도인도를 하는데, 너무나 엄청난 임재가 느껴져서 숨도 쉴 수가 없고 눈물만 흘러 내렸습니다. 나중에 성도들의 간증을 들으니 멀리서 손을 펴고 안수하는데도 온 몸으로 성령의 불이 전류처럼 감전되어 흐르는 것을 느끼셨다고들 했습니다. 첫째로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는 치유입니다. 어떤 분은 너무 심각한 병을 가지고 계셨는데, 성령집회때 뜨거운 성령의 만지심을 경험한 뒤, 그 다음주에 병원에 갔더니 깨끗이 나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담당 의사도 너무나 놀라서 “이건 학회 보고서에 제출해야 될 사건입니다”라고 하더랍니다. 이 외에도 얼마나 많은 분들이 크고 작은 병에서 치유를 경험했는지 모릅니다. 특히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자살충동 같은 정신적인 병에서 치유를 받은 분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이것은 100% 그분들의 순수한 믿음에 대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둘째는 능력입니다. 피택 장로님들이 대표기도 할 때부터 자신들의 능력보다 몇 배나 더한하늘의 능력이 폭발하는 파워풀한 기도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설교할 때 저는 제 입에서 말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불이 나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성령 받은 베드로의 입술에 담아주셨던 능력의 말씀이 부족한 죄인인 제 입술에도 부어진 것이었습니다. 또, 능력을 갈구하는 기도를 다 같이 드릴 때, 무뚝뚝하던 남자분들의 입에서 툭툭 방언이 터지고, 엄청난 능력의 기름부으심이 본당 곳곳에 서서 기도하던 분들에게 부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수많은 분들이 방언의 은사, 신유의 은사, 영분별의 은사, 예언의 은사 등 다양한 성령의 은사들을 함빡 받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과 회복입니다. 다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사이에 있었던 미움과 오해와 질시와 껄끄러움을 다 녹여주시고,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는 진짜 믿음 공동체가 되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너무나 큰 사랑을 우리 가운데 부어 주셨습니다. 저부터 얼마나 많이 회개하고 울었는지 모릅니다. 교회가 급성장 해 오면서 방치되어 오던 우리 영의 더러운 구석구석들이 다 드러나고 치유받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너무나 꿈만같이 은혜로왔던 시간이었습니다. 부흥집회를 통해 우리교회는 은혜의 폭풍을 지나 이제 완전히 새로운 영적 수준으로 도약한 느낌이 듭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충만하여 2013년으로 진입하니 너무나 좋습니다. 올 한 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놀라운 축복을 기대해 봅니다.

새로운교회 담임목사 한 홍